사찰에 다녀오면 누구나 부처가 된다!

호남문화원이 주관하는 불교성지를 찾아 떠나는 ’아쇼카 순례단-해설이 있는 사찰순례’가 6월 8일 공주 마곡사와 청양 장곡사에서 진행된다.

‘아쇼카 순례단’은 국.내외 사찰을 참배하며 불교문화를 살펴보고 불교를 배우는 불교성지 순례단입니다. 해설이 있는 사찰순례를 통해 사찰 구석구석에 담겨있는 부처님과 역대조사,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보면서 점차 부처를 닮아가자는 컨셉의 순례 프로그램이다.

사찰순례의 해설을 맡고 있는 이준엽 호남문화원 연구실장


매달 둘째 토요일에 갖는 아쇼카 순례단-해설이 있는 사찰순례‘ 6월 마곡사 및 장곡사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대중들은 당일 오전 8시 광주광역시 운천역 3번출구에서 출발하는 교통편을 이용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점심 제공)이다.

‘아쇼카 순례단’의 강점은 덕봉 이준엽 거사(호남문화원 연구실장. 사찰문화 해설사)가 인도하고, 직접 해설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문의: 호남문화원(062-383-3538). www.honambuddhism.com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미리 보는 순례성지 정보

태화산 마곡사- 전설과 진리가 가득한 천년고찰

충남 공주시 마곡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643년에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람들이 마치 삼(麻)밭의 삼이 일어선 것처럼 골짜기(谷)를 가득 메웠다고 하여 이름을 마곡이라고 했다.
물과 산의 형세는 태극형이라고 하여 <</SPAN>택리지>·<</SPAN>정감록> 등의 여러 비기(祕記)에서는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꼽고 있다.
앉은뱅이가 100일간 법당에서 삿자리를 엮고 걸어나온 보광보전. 염라대왕이 몇 번 돌았냐고 묻는다는 대웅전 싸리나무 기둥. 신라 명필 김생과 세조어필은 물론 현대 서예대가 여초 김응현 등 수많은 명필 현판. 사형수 김구선생과 살발염의 등등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있는 천년고찰이다.

칠갑산 장곡사- 국내유일 대웅전 두 곳, 불심도 두 배

청양의 장곡사는 일곱 개의 명당이 숨어 있다는 칠갑산과 금강으로 맑은 기운을 보내는 지천구곡이 감싸 안는 곳에 수줍은 연꽃처럼 자리한다.
장곡사는 두 점의 국보, 네 점의 보물을 간직한 사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곳의 대웅전이 있는 특별한 가람 배치를 가진다.
하대웅전은 작은 전각 내부로 현대의 인물처럼 이목구비가 선명한 금동약사여래좌상을 모시고 있으며, 상대웅전은 전각이 비좁은 느낌이 들 정도로 세 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화려한 광배가 부처님을 더욱 빛나게 하는 좌상은 비로자나불과 약사불로 모두 고려시대의 철불이다. 섬세한 조각으로 조선시대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광배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성보(聖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