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육식 문화, 실험용 동물, 의류 소재, 로드 킬 등 인간의 욕심과 이기에 희생당하는 동식물을 위한 천도재가 열린다.
강릉 현덕사는 오는 4월 21일 오전 11시에 현덕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산(開山) 제14주년 기념 법회 및 제13회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한다. 개산 기념 법회에서는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무상 스님이 법문을 하며, 동식물 천도재는 천도 의식과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의 인사말, 고혼 천도를 위한 심진 스님 초청 음악회, 살풀이, 학춤 순으로 봉행된다.
오대산 줄기인 만월산 중턱에 자리한 현덕사는 1999년 7월 10일 주지 현종 스님이 농가를 사들인 후 창건한 사찰로 제21교구 본사 송광사의 말사로 ‘환경 법보 종찰’을 지향하며 매년 동식물 천도재를 개최해 목숨을 잃은 동물과 식물들의 영혼을 천도하는 한편 우주 만물에 깃든 나를 성찰하며 인간들이 동식물과 공존하며 올바르게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발원하고 있다.
또한 템플스테이 지정 사찰로 생원두를 직접 갈고 볶아서 갈고 내려 마시는 바리스타 체험, 동해 바다 요트 체험, 소금강 트레킹, 탁본 뜨기, 염주 만들기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나 바라보기를 통한 마음의 풍요를 안고 생활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지역 노인 초청 경로 잔치를 열고, 여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어린이 여름 불교학교를 실시하며 지역 사회 속에서 중생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의 내면을 찾아 수행하며 성불을 하고자 의지할 수 있는 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