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의 모범 기동경찰들은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특별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평소 우수한 근무태도로 모범이 되어온 기동경찰 중 최종 선정된 120명의 모범 기동경찰들은 각각 60명으로 나뉘어 여주 신륵사와 양평 용문사 등 2개 사찰에서 1박 2일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양평 용문사는 평소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기동경찰들을 위해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타종체험과 은행나무 열쇠고리 만들기, 사찰음식 만들기 등 쉽고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을 하며 기동경찰들은 오랜만의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사찰음식을 맛보고 함께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스님과 함께 전통적인 사찰음식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특별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모범 기동경찰들이 양평 용문사에서 사찰음식 체험을 하고 있다.

한편 여주 신륵사는 항상 긴장된 생활을 하는 기동경찰의 심신을 이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화할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나를 만나는 춤 명상’을 시작으로, 자기긍정 및 사물긍정명상, 맑은 물 붓기 의식 등은 참가자들이 스스로를 칭찬하고 응원하게 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민석 팀장은 “평소 급박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전․의경들이 불교적 자비관을 통해 자신 뿐 아니라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앞으로도 경찰, 소방관, 군인 등 잦은 위험환경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공공기관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