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는 3월 15일 오전 서울 국립 현충원을 찾아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참배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을 비롯한 100여 명의 참배단은 현충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호국영령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10만 4천여 위의 무명용사 위패가 모셔진 봉안소를 둘러보고 묘역으로 이동한 참배단은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희생자들이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참배단이 현충원 묘역에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지원 스님과 수불 스님은 참배단을 대표해 방명록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원 스님은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기록했으며, 수불 스님은 “한국전쟁 정전60주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 극락왕생하소서”라고 썼다. 이후 참배단은 현충원 내 호국지장사를 방문했다.
한편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는 3월 26일 열반재일을 맞아 부산 범어사에서 ‘평화기원 수륙재’를 봉행한다. 이후에도 한반도평화 및 남북통일 기원 대법회를 비롯해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예정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