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지난 8월 16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을 방문해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자승 스님은 훈련원에 도착하여 훈련원에 대한 현황보고를 받은 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대표단에 비해 국민적 관심이 못미쳐 좀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방문했다. 여러분들께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종단에서도 그동안 많이 소홀했는데, 앞으로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하고 같이 호흡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춘배 선수단장은 “훈련원 개원 이래 종단에서 처음으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자승스님이 8월 18일 런던장애인올림픽 선수촌을 방문, 한 선수에게 합장주를 채워주고 있다. 사진=조계종총무원 제공
현황보고 이후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지원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 스님 등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은 장춘배 선수단장, 조향현 훈련원장 등 국가대표 선수단 관계자들과 1층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장춘배 선수단장, 조향현 훈련원장 등 관계자의 안내로 훈련관 삼성관에 위치한 보치아 훈련장, 탁구 훈련장, 수영 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인 대표선수단을 격려했다.
자승 스님은 “올림픽 기간 동안 사고 없이 무탈하게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며 한국 대표선수단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김상덕 한국장애인불자연합회 이사(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지원팀장)에게 합장주를 직접 채워주고 훈련장 방문 일정을 마쳤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주최로 150여개국 선수, 임원 7,000여명이 참가하여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개최되며, 한국 선수단은 13개 종목, 148명(선수 88명, 임원 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종합 13위를 입상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