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의원들이 승려도박 사건 등 조계종 사태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앙종회 의원들은 5월 3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종단 통합과 쇄신을 위한 중앙종회의원 간담회’를 열어 사태 해결 및 6월 임시 중앙종회에서 처리할 안건 등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다. 간담회에는 40여 명의 중앙종회의원이 참석했고, 비공개로 진행된다.

"오늘도 비공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들은 5월 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종단 쇄신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조계종은 승려도박사건 발생 이후 종단 주요 회의 및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등 언론 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간담회에 앞서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의원들께서 이번 종단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익히 아실 줄 믿는다”며 “오는 6월 21일 개최되는 임시회에서 최근 사태와 관련한 제반 요구사항들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현실을 바로보고 현실에 맞는 것이라면 바꿔야 할 것”이라며 중앙종회 차원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전락한 중앙종회. 중앙종회의원들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