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보존 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가 5월 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인정서(제122호)’를 받았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이날 오전 10시 고궁박물관 문화재청장실에서 김찬 문화재청장에게 인정서를 전달 받았다.
5월 3일 오전 고궁박물관 내 문화재청장실에서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스님(사진 오른쪽)이 김찬 문화재청장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김찬 문화재청장은 인정서 전달 후 진명 스님에게 “연등회가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이번 봉축행사는 뜻 깊게 진행될 것 같다”며 “연등회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종단차원에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진명 스님은 “종단차원에서 연등회를 잘 복원하면 세계인들이 연등회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며 “연등회에 참여한 외국인들의 모니터링이 활발해지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연등회를 자체 홍보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연등회의 세계유산 지정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찬 문화재청장은 “올 연등회 행사 및 내용이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종단에서 이 점을 유의해 연등회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