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수행가 정명 스님(김천 성전사 주지)이 번역한 <업과 윤회의 법칙(도서출판 향지)>이 전국 200여개의 4년제 대학도서관에 비치된다.우리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와 불행은 유익함과 해로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무지(無知)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유익함(선)과 해로움(악)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고 유익한 행위를 더 많이 해나가는 것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은 미얀마 파아옥 또야 사야도지의 ‘The Workings Of Kamma’의 한국어 번역판으로 고따마 싯닫다(석가모니)의 가르침의 핵심을 담고 있다. ‘생각과 생각의 힘’을 부제로 달고 있는 이 책은 괴로움의 원인은 바로 생각(업)과 생각의 힘(업력)때문으로 유익한 생각을 하면 생각의 힘(업력)에 의하여 행복하게 되고 해로운 생각을 하면 생각의 힘(업력)에 의하여 불행하게 된다고 한다.

정명 스님은 “더욱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학생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선은 다하지만 집착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 책을 통하여 지혜를 얻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전국 4년제 대학에 기증하게 되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일반 재가자에게도 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스님은 생을 마치기 전에 이 책이 보시 릴레이를 통하여 국내에 2만권을 보급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책은 성전사 홈피(www.jungmyeong.com)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책이 필요하거나 보시릴레이에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성전사(054-434-9090)로 연락하면 된다.

저자인 정명 스님(김천 성전사 주지, 경영학박사)은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미국Drexel 대학 최고경영자과정(L-Pioneer)을 거쳤다.

봉원사 주지인 마일운(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보존회회장)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스님은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득도했으며, 인도와 미얀마 등지에서 명상수행을 했다. 21세기 한국의 인물(2002), 후즈후(세계3대인명사전) 2008년판에 등재됐다. 저서로는 <남방불교 선방일기>, <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불교정신문화원)>가 있으며 역서는 <업과윤회의 법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