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산불 피해 및 문화유산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모금” 시작 경북 천년고찰 고운사 및 운람사 등 피해 복구를 위한 불자의 후원 동참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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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에서는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생긴 이재민 및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한 긴급모금을 시작한다.
지난 3월 21일, 영남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빠르게 번지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지난밤을 넘기며 화재가 확대되고,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들이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하여 15분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1만 5,000ha에 달하는 산림이 화재로 소실되고 이재민의 숫자도 5,0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의 규모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지역 사찰의 피해도 크다. 24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운람사가 전소된 데 이어, 25일 오후 제16교구본사 고운사가 화마에 피해를 입었다. 부처님과 불화 등 이동이 가능한 성보는 안전한 곳으로 이운하였으나 신라 신문왕 1년(서기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후로 법등이 이어져 온 사찰의 피해가 막심하여 충격을 더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사찰 지원을 위한 모금을 전개한다. 이번 특별 긴급구호 모금은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과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 동참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와 전화(02-737-9595)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