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삼일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계의 만해 한용운 선사를 추모하는 참배 행사가 불기2568(2024)년 3월 1일 오전 11시 망우역사문화공원 만해 한용운 묘역에서 진행됐다.

1973년부터 한양대불교학생회 재학생과 동문들이 50년 넘게 이어온 참배 행사이다. 올해는 재학생 7명, 동문회와 대불련 등에서 47명이 모여 54명이 함께 하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대불련총동문회, 대불련서울지부, 동덕여대지회, 연세대지회, 만해학회도 함께 참여하여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 우리가 무엇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인지 다짐하였다.

대불련총동문회 회장 최승태 회장은 “한양대불교학생회와 동문회에서 50년 넘게 참배를 이어오고 있는 현장에 와보니 감회가 새롭고 청년불자의 포교와 동참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배와 더불어 대학생불교학생회의 육성과 격려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해와 같이 다음처럼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행사의 마무리는 모두 함께 삼일절 노래를 제창하고 이어서 선지식동문회 남중우 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하고 이날의 참배 행사를 마쳤다.

(사진=만해아카이브연구소) 

한편 묘소 바로 아래 우측에는 지난 2월 7일 중랑구청과 사암연합회 법장사 휴암 스님의 후원으로 “만해 한용운 서거 80주년 흉상∙시(詩)비”를 설치하여 새로운 위의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