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는 원로회의 의원 자격조건을 연령 65세에서 70세로 높이고, 중임할 수 없도록 한 개정 종헌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또 도문, 지종, 명선, 월서, 혜승, 정무, 현해, 고우, 법흥, 무진장 스님에 대한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을 심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원로회의는 특히 서암 전 종정의 복권 청원서에 대한 토의를 통해 총무원에 회부하여 서암 전종정의 승적관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차기회의에 보고할 것을 결의했다.

원로회의는 5월 15일 오후 2시 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31차 원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원로회의에는 의장 종산스님을 비롯하여 24명중 23분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원로회의는 또 비구니 명사의 가사를 21조로 하는 것을 법계위원회에서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원로회의는 안건토의에 앞서 원로회의 의원과 은사스님을 극진히 예경한 사서실장 심경스님에 대해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어 미얀마 태풍 참사자와 중국 쓰찬성 지진 참사자에 대하여 애도의 묵념을 하고, 11,500,000원을 즉석에서 성금으로 모아 쾌척하기도 했다.

이날 원로회의에는 총무원장 지관스님, 중앙종회의장 자승스님, 교육원장 청화스님을 비롯하여 부실장스님들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