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북한 땅에 통일나무를 심는 사업을 추진한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는 4월 29일 이 같은 내용의 '푸른 한반도 가꾸기 통일나무심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민추본은 이번 사업을 위해 '우리겨레푸른숲'이라는 사업단체를 결성해 오는 2010년까지 3년여에 걸쳐 양묘장 건설과 묘목지원 등을 통해 북측지역 산림을 복원하는 사업을 벌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평양시 상원군에 10ha 규모의 양묘장을 건설하고, 묘목 3백만에서 5백만 그루를 재배한 뒤 내년에는 종자와 묘목, 자재를 지원하고, 2010년도에는 식목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민추본은 오는 6월 8일 서울 봉은사에서 창립 8주년 기념 법요식과 함께 통일나무심기운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연과 동참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