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는 불기2567(2023)년 11월 3일(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용주사 경내 일대에서 “불기 2567년 제6회 용주사 수륙대재”를 봉행한다.

효행 근본도량 화성 용주사는 '용주사 천 년의 세월, 천 년의 공덕'이라는 주제로 대표적인 전통 불교 의식인 수륙대재를 봉행함으로서 유주무주의 고혼들이 널리 구제되어 극락왕생을 발원할 예정이다.

용주사 수륙대재는 영가들을 맞는 대령, 시련의식을 시작으로 영가를 대접하고 깨끗하게 목욕시키는 관욕의식, 사자단 의식과 신중작법의식, 오로단 의식, 수륙재 공간을 정돈하고 설행 공간을 정하는 수륙도량 건립의식, 상단과 중단, 하단의식, 봉송 및 회향 이루어진다.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은 “용주사 수륙대재는 고려 광종21년(970년) 용주사 전신인 갈양사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륙대재로서 무주고혼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였고, 음식을 베푸는 재회의 역사성을 복원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는 불교문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