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등사 신도 화합의 장 모습.
지난 9월 3일 강화 길상공설운동장에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전등사 신도들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지난 9월 3일 강화도 길상공설운동장에서 신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 화합의 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이 신도 화합과 전법의 원력을 다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
여암 스님은 대회사에서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오늘 첫 단추를 꿰는 행사를 계기로 전등사라는 사찰 이름에 걸맞게 전법의 등불이 환히 밝혀지고, 강화에서 경인지역으로, 경인지역에서 전국으로 신도회가 확장하길 기원한다”며 “전법의 원력을 마음에 되새기는 의미로 ‘부처님 법을 전합시다’라는 구호를 외치자”고 했다.
여암 스님의 선창에 따라 전등사 신도들은 “부처님 법을 전합시다”를 삼창했다.
팔정도로 팀을 나눠서 팀별로 옷을 맞춰 입고서 놀이를 하는 전등사 신도들.(사진=전등사 제공)
이날 행사는 불교레크리에이션 협회의 진행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여암 스님의 대회사,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박용철 인천광역시의회 예결위원장의 축사, 신나는 스트레칭, 어화둥둥 오작교, 일심동체 파도타기, 탐진치 소멸하기, 점심공양, 우리는 하나, 장기자랑, 시상식, 행운권 추첨, 여암스님의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징기자랑 시간에는 개인, 단체 등 30여 개 팀이 참여해 노래하고 춤추며 재능을 뽐냈으며 입상자에게는 아이패드, 무선 청소기, 에어프라이기, 커리어 등 상품이 수여됐다.
한편, 전등사는 신도화합의 장 행사를 매년 개최해 정례화할 예정이며, 이 행사를 발판으로 신도회의 확대와 지역포교에 매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