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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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정념경(正念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밧티성 제타숲 아나타핀디카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사념처(四念處)를 닦는 것’에 대하여 말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어떤 것이 사념처를 닦는 것인가.

안 몸을 안 몸으로 관하는 기억에 머물러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바른 지혜(正知)와 바른 기억(正念)으로 세간의 근심과 슬픔을 조복 받고, 바같 몸을 바깥 몸으로, 안팎 몸을 안팎 몸으로 관하여 머물러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로 세간의 근심과 슬픔을 조복 받는다. 이와 같이 느낌과 마음에 대해서도 그러하며, 법의 안 법과 바깥 법과 안팎 법을 법으로 관하는 기억에 머물러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로 세간의 근심과 슬픔을 조복 받는다. 이것을 비구가 사념처를 닦는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