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명 스님 신년기자간담회
비전 및 3대 사업방향과 5대 중점과제 제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명 스님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주요 사업방향과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기묘년 새해, 지난 20년 동안 600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들이 찾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전통문화관광콘텐츠’로 주목 받아 온 템플스테이를 밑거름 삼아,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통해 국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명 스님은 2월 1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불기 2567(2023)년 주요 사업방향과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올해 문화사업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콘텐츠로 치유를 통한 국민행복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비전으로 삼고 △현장과 함께 만드는 회복과 확장 △고유의 전통문화 활용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사업 생태계 구축 등을 3대 사업방향으로 설정했다.
또한 이를 위해 ▲참가자 유치 회복을 위한 홍보마케팅 ▲명상·치유·전통문화 테마 프로그램 개발 ▲사찰 주도형 사회 공익 템플스테이 강화 ▲사찰·지역·기관 협력 및 참여 확대 ▲정책 개발 질적 전환 등 5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문화사업단은 케이컬쳐(K-Culture)의 한 축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연계한 다양한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인도(India) 현지에서 추진하며, 르꼬르동블루 런던·파리 캠퍼스의 채식전문과정에 사찰음식이 정규과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올해는 캐나다 오타와, 인도 델리 르꼬르동불루 특강을 통해 사찰음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8월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연계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 5만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사찰음식 홍보부스 및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신년 기자회견 현장.(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개개인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명상·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여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찰 현장에 보급한다.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테마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고, 각 사찰들이 유지·보존해 오고 있는 고유의 순례길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기초작업을 진한다. 또한 웹툰·미디어아트·음원·홀로그램 등의 분야별 전통문화콘텐츠 공모전도 실시해 K-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아픔을 함께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년간 꾸준히 운영해 온 사회공익 템플스테이를 지속 운영한다.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 가정,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자살유가족, 공상경찰, 돌봄인력 등 사회적 약자 및 문화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그간 업무협약을 맺은 법무부, 외교부, 경찰청, 서울가정법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공공 및 민간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유지함과 동시에,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돌봄의 공익 가치를 주도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한 불교문화사업의 협력망 구축을 위해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관광업계·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확대하고,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간담회’를 활성화하여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문화사업단은 사찰음식의 발전을 위해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연구조사와 사찰의 후원(공양간)에 관한 연구를 통한 수행자의 일상과 문화적 가치 조명 등이 진행되며, 사찰음식 명장제도 등의 조직정비, ‘템플스테이가 면역력 증진 및 치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을 진행한다.
문화사업단 단장 원명 스님은 “저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템플스테이 20년을 디딤돌 삼아, 21살 청년의 기개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고 국민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문화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라며 “한국전통불교문화의 멋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전통문화콘텐츠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