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청주 무심천 직지유등문화제”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속에서 3년 만에 9월 24일 오후 6시30분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불교연합회가 주관하고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최하는 올해 무심천 직지유등문화제는 무심천에 등불을 띄워 국태민안과 지역 발전을 소망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치러진다.

청주 유등제는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탈환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청주성탈환과 임란에서 순국한 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로 시작됐다. 무심천 유등문화제의 경우 그동안 불교인들만의 행사로 진행돼 왔다가 지난 2005년 유네스코직지상 시상식과 연계해 직지찾기유등문화제로 개칭됐다. 이후 2006년 무심천 직지유등문화제로 명칭을 수정해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축제로 발전해 왔다.

올해 무심천 직지유등문화제는 모두 3부로 나눠 유등띄우기, 기념법회, 음악회 등으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에는 전통등을 무심천에 띄우는 전통등 전시를 9월 17일부터 호랑이등, 문수보살, 비천상등, 아이 닭싸움등, 로보캅 폴리 앰버등의 전시를 하고 있다. 

오후 6시30분 무심천 행사장에서 열리는 ▲1부 유등 띄우기에서는 시민과 불자들이 접수한 유등을 띄우며 각자의 소원을 빌고, 대형 전통등과 더불어이천여 개의 등불을 무심천에 띄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어 오후 7시 무심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부 유등문화제 기념식이 청주조계종 주지협의회 회장 각현 스님 개회사. 명장사 도웅 스님의 봉행사, 청주시불교연합회 회장 도안 스님의 대회사와 각계각층의 축사로 기념식이 진행되어 유등문화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오후 8시30분 무심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3부 음악회에서는 인기가수 김희진, 양하영, 손유상, 안태건, 연수정, 우정덕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