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 정진원 교수, 

교종본찰 봉선사 월인석보대학에서 전 세계인 대상 온라인 강좌 

‘월인석보, 그대 이름은 한글대장경’  저자 직강 

25교구 본사 교종본찰 봉선사(주지:초격 스님) 월인석보대학에서 튀르키예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학과 정진원교수가 2022년 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튀르키예에서 직강하는 강좌를 시작한다. 

강좌에서는 ‘조선불교대장경’의 효시라 불리는 ‘월인석보, 그대이름은 한글대장경’을 세계인과 함께 읽는다. 아울러 조선시대 첫 불경과 게송집인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을 현대 국어로 풀이하여 ‘독서백편의자현’을 목표로 강의한다. 

봉선사는 이 책의 저자인 세조를 모신 ‘광릉’의 능침사찰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훈민정음 불경의 산실인 ‘간경도감’을 갈무리한 세조의 왕후 정희왕후가 창건한 유서 깊은 봉선사에서 줌zoom강의로 전 세계인을 만나서 함께 공부할 수 있다. 봉선사는 2021년부터 불교대학 내에 월인석보 강좌를 설치하고 1년 과정으로 확장하여 훈민정음 불경 공부에 힘쓰는 국내 유일의 사찰이다.

‘훈민정음 불경 도량’ 봉선사와 관련된 세조와 정희왕후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강의한다. 아울러 봉선사를 창건하고 발전시킨 신미대사의 제자 학열과 학조 스님 등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우리 고전 인문학과 불교의 역사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강좌이다.

봉선사 불경서당을 설립하여 수많은 불교학자를 배출한 월운 조실 스님의 제자이기도 한 정진원교수는 “한글대장경 역경의 산실이요 교종 본찰인 봉선사에서 역사적인 훈민정음 불경 월인석보대학이 세워진 것에 큰 가치가 있다”고 전하며 “월운 스님 말씀에 의하면 봉선사 님들이 아침예불 후 수목원 길을 따라 광릉을 향해 매일 참배를 하였다”고 한다. 

그동안 조선은 유교국가로만 알고 있던 우리가 잘 모르는 조선불교의 진수를 세계인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이 강좌는 현재 튀르키예 에르지예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정규 강좌로 채택되고 있기도 하다. 

강좌 내용은 월인석보 제 2권을 에세이식으로 번역한 ‘월인석보, 그대 이름은 한글대장경(박이정)’을 중심으로 훈민정음과 월인석보 이야기를 풀어간다. 

월인석보 탄생의 주인공인 세종의 왕비 소헌왕후, 조선불교의 삼보라 할 수 있는 ‘월인천강지곡, 석보상절, 월인석보’의 의미를 공부한다. 조선의 대표 불자였던 세종과 세조의 이야기로 조선불교 대장경을 이루는 대장정도 흥미진진하게 이어나간다. 

나아가 봉선사를 일군 큰 인물들과, 한글 역경의 산실, 미래의 ‘K Classic 콘텐츠’ 중심 사찰의 비전 등도 들을 수 있다. 

이 강의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여 전국의 불자와 일반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수강할 수 있다.

수강신청 문의 ∥ 봉선사 포교국 031 529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