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인식 예정
조계종 사노위 4월 19일부터 매일 기도 및 49재 봉행
동국제강 포항공장 크레인 기계정비업체 창우이엠씨 소속 하청노동자 故 이동우님의 유족과 동국제강 사측이 6월 14일(화) 잠정 합의하고 6월 16일(목) 오후 1시 동국제강 본사 접견실에서 조인식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일터에서 목숨을 잃은 산재 사망자 수는 270명이고 2021년 작업장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2,080명이며, 부상자 수는 12만 2,713명이다. 합의 등 정부 집계에 포함 안 된 경우를 고려하면 더 많을 것이다.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올해만 해도 하루 산재 사망자가 1.8명 수준으로 여전히 노동자들은 안전하지 않은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故 이동우 노동자 산재사망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사건 중 유족들이 원청 기업과 경영책임자를 상대로 공개사과와 법적 책임을 요구하며 투쟁한 최초 사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지난 4월 19일(화) 동국제강 본사 앞에 유족들이 분향소를 차린 날부터 약 두 달여간 돌아가신 노동자의 극락왕생과 사태해결 촉구, 산재 없는 세상 기원, 노동자들의 안전하고 정당한 근로를 기원하며 매일 스님들이 기도를 거행했다. 더불어 지난 5월 8일 동국제강 산재사망 노동자 故 이동우님의 49재를 동국제강 본사 앞 분향소에서 봉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