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김성숙의 진보적 민족주의 사상과 통일운동』 대주제로
중국에서 발굴된 자료 함께 전시 진행
독립운동가 봉선사 태허 스님(운암 김성숙)을 선양하는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불기2566(2022)년 6월 22일(수)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운암 김성숙 한중 학술심포지엄’을 국가보훈처, 광복회,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후원으로 개최한다.
이번 한·중 학술심포지엄은 그 동안의 운암 선생에 대한 연구성과를 보완하고 새로운 자료 발굴을 도모하여 김성숙의 생애에 걸친 특징을 검출하고 김성숙의 독립운동의 사상적 좌표에 대한 특징을 종합하기 위하여 한국과 중국의 전문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이날 참석예정자로는 새로 취임한 장호권 광복회장,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이 참석하여 학술심포지엄의 개최를 축하하고 운암선생의 연구의 맥을 이어갈 수 있는 학계 및 종교계,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원적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운암 김성숙의 진보적 민족주의 사상과 통일운동』이란 큰 주제 아래 ‘김성숙의 사상적 좌표’란 주제로 전 학국독립운동사연구소 신주백 소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1부에서 ▲윤소영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일제 측 정보자료를 통해 본 김성숙의 활동 궤적과 사상> 발표한다. 윤연구위원은 발표에서 운암 선생의 3.1운동 참여와 관련하여 잘 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고, 이어 1920년대 중국 북경과 광동에서 이루어진 운암의 독립운동과 그 사상에 대해 일제 측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그 행적을 재검토 란다. 특히 이번에 북경에서 발행된《혁명》제3호를 학계에 처음 공개한다.
▲김재욱 중국 광시사범대학 교수은 <1930년대 김성숙의 중국어 저술고찰-자료발굴과 조사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김교수는 운암 선생이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중, 저술과 번역서가 있다는 것은 알려져 왔지만 그동안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는데, 김재욱 교수의 발표를 통해 운암의 여러 저술의 실체를 확인한다.
오찬 이후 1시 20분부터 진행하는 2부에는 ▲린샹란林香兰 중국 사천외국어대학 교수는 <김성숙 중국 좌익작가연맹과의 교류 및 회동>에서 운암의 아내인 두군혜를 통해 운암이 중국의 지식인과 어떻게 교류했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손염홍 건국대학교 교수는 <김성숙 독립운동의 인적 네트워크> 발표에서 운암의 독립운동과정에서 그와 함께 독립운동을 한 인맥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진보적 민족주의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로서의 김성숙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오제연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해방 후 김성숙의 정 치활동> 발표를 통해 그동안 학계에서 독립운동가로서의 김성숙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어서 해방 후의 운암의 활동 부분이 공백으로 남겨져 있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평생 좌‧우통합을 통한 독립운동을 역설해온 운암의 면모가 해방 이후에도 관철되었음을 입증한다.
3부 종합토론은 기조강연을 맡았던 신주백 소장의 사회로 한남대학교 박종린 교수, 리동메이(李冬梅) 중국 청도빈해대학 교수, 동의대학교 하상일 교수, 한성대학교 조규태 교수, 서원대학교 김지형 교수가 참여하여 약정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운암 선생의 외손자이자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운암 선생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일련의 활동을 조명하여 대한민국 근대사의 독립과 민주화를 연결하는 사상적 논리개발을 통하여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를 정립하는데 기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심포지엄에서는 1920년대 중국에서 발행한 신문 ‘혁명’의 발췌본 및 중국에서 발굴된 저술 및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며, 학술대회 발표 자료는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kimsungsuk.or.kr)의 ‘지식센터(관련학술 및 논문)’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업로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