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의 인터넷 이용비율이 전체 이용자의 7%에 불과하다는 통계와 같이 우리나라 노인들의 대다수는 미디어문화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다. 미디어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은 정보와 사회의제형성, 소통의 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다. 이렇듯 소외됐던 노인들이 미디어문화의 한 주체로서 당당히 서게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 스님)가 제1회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했다.

일문 스님은 “복지센터에서는 노인미디어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인미디어교육 등을 실시해왔다”며 “이번 영화제는 그 결과물로 노인들이 직접 각본을 쓰고 촬영‧편집한 21편의 공모작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일문 스님은 “개인과 가족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노인의 시선과 목소리로 담아낸 이번 영화들은 그간 미디어문화권에서 소외된 노인들이 주제로서의 역할을 찾고, 세대간 이해와 공감을 이루는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18일, 19일 양일간 서울아트시네마 극장에서 진행되며 19일에는 폐막식과 촬영상, 감독상 등 7부문의 노인영상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