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중흥을 위한 포교 활성화 방안’ 주제로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는 오는 11일(목) <불교 중흥을 위한 포교 활성화 방안-유아·청소년·대학생 교육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13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종학연구소는 최근 불교계에 던져진 ‘불교중흥’이라는 키워드와 행보를 같이 하는 의제를 선정했다. 이후에도 연속적으로 기획될 예정이며, 이번에는 유아·청소년·대학생 교육을 중점으로 포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제1주제로 동대부여고 교장을 역임한 김형중 박사가 <인성교육을 통한 청소년 포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를 맡는다. 오랜 교직기간 동안 현장교육의 총책임자로 일하며 기른 안목과 통찰로 보는 청소년 교육현장의 포교 방안이 기대된다. 또한, 이학주 동대부여고 교법사가 논평을 맡아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주제는 <육바라밀 기반 철학적 탐구활동이 유아의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가지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유아교육학과 겸임교수인 명진 스님이 발표를 진행한다. 임영숙 전남대 교육학박사가 논평을 맡는다.
제3주제와 제4주제는 동국대의 대표적인 불교교양강좌인 ‘불교와 인간’, ‘자아와 명상’ 교과목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제3주제는 ‘불교와 인간’ 강좌를 중심으로 대학생 포교 방안에 대해 김은영 연구초빙교수와 이석환 학술연구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다. 전 불학연구소장인 정운 스님이 논평을 맡는다. ▲제4주제 역시 ‘자아와 명상’ 강좌 책임교수인 휴담 스님과 원상 스님이 공동으로 연구 및 발표한다. 동국대 강사인 진관 스님이 논평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포교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에 맞게 교육 현장에서의 내용 검토 및 적용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학술대회 의제는 최근 ‘불교중흥’이라는 불교계의 화두에 맞춰, 종학연구소가 대상별·주제별로 나눠 시리즈로 개최한다. 차기 학술대회는 중장년층·노년층·다문화가정 등 대상을 차별화하여 개최된다.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은 “‘이 시대의 불교중흥’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던져진 시점에, 포교의 대상에 역점을 두어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11월부터 실시된 위드코로나 시기를 맞아 모처럼 학술대회 역시 대면으로 진행한다. 그럼에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