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심 주제 : 불교와 폭력 

1. 폭력은 왜 존재하는가?__전중환

2. 사명당의 의병과 고뇌__김진영

3. 미얀마 사태와 불교계__정기선

4. 가정, 학교, 정치판의 폭력과 불교적 대응 방안__연기영

  (재)대한불교진흥원이 문화를 통한 불교 포교를 목표로 1992년 창간된 이래 매월 꾸준히 발간하는 불교계 대표 대중 문화지, 월간『불교문화』가 2021년 9월호(통권 제153호)를 발간했다.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사회 곳곳에서 불안이 점차 커지고 다양한 형태의 ‘폭력’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폭력’은 단순한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다. 『불교문화』 9월호에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불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폭력에 대한 인식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먼저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가 진화적 관점에서 ‘폭력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 설명했고 △김진영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는 ’사명당의 의병과 고뇌‘, △정기선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강사가 ‘미얀마사태와 불교’, △연기영 동국대 법과대학 명예교수가 ‘가정·학교·정치에서의 폭력과 불교적 대응 방안’에 대해 조명하면서 폭력에 대한 폭넓은 고찰과 명상 등의 수행을 통해 폭력을 완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이번호 2021년 캠페인‘육식을 줄이자’코너는 최근 인플루언서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주목을 받는 천년식향 안백린 셰프의 ‘건강한 욕망을 위한 아름다운 비건을 위하여!’라는 글을 통해 새로운 비건 라이프패턴을 소개했고, 기후 위기 시대, 기후변화에 대한 불교적 조명을 시론으로 실어 우리 모두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생각을 쉬어가는‘선시 소개’, ‘스토리텔링 사찰 속으로’, 명법 스님의 현대적으로 이해하는 불교경전 길라잡이『능엄경』, 살며 생각하며, 일상 속 건강 지키기의 깨달음을 위한 명상, 만화로 보는 법구 명상 이야기 등 가을의 초입에서 편안한 사색의 시간으로 안내할 풍성한 읽을거리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