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과 비대면으로 접수 가능, 전형은 비대면으로 실시 

심화과정 필기시험의 출제 범위 확정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불영 자광)은 2021년 2학기 불교한문아카데미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연수생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모두 오는 8월 2일(월)부터 20일(금)까지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필기시험(심화과정)과 면접전형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전형일은 8월 21일(토)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기본과정은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야 하며, 심화과정은 여기에 필기시험이 추가된다. 이번 2학기의 필기시험은 규봉 종밀의 ‘『원각경대소석의초』권제3~4’에서 출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출제위원들은 “실시간 비대면으로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응시자마다 각각 다른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

수업기간은 8월 30일(월)부터 12월 10일(금)까지이며,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은 각각 과목별로 매일 오후 6시 30분에서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운영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한문아카데미는 2012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불교한문 교육기관으로 한문불전 역경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번역의 기초를 쌓는 ‘기본과정’과 역경전문가를 배출하는 ‘심화과정’으로 구성되어 매학기 15주 동안 강좌를 진행한다.

연수생은 선발연수생과 일반연수생으로 구분된다. 선발연수생은 입학전형에 합격하고 정해진 수료학점을 이수하는 학생을 말한다. 일반연수생은 입학전형을 거치지 않고 과목별 신청을 통해 청강하는 학생을 말한다. 일반연수생은 기본과정과목에 한해 수강이 가능하다.

조계종 스님의 경우 수강료가 면제되는데, 선발연수생 과정을 수료하면 승가고시에서 2년의 교육경력을 인정받는다. 면학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성적우수자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기본과정 선발연수생은 불교 및 한문불전 공부에 관심이 있는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고, 심화과정 선발연수생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거나 그에 준하는 경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정원은 각각 30명과 15명이다.

불교학술원 교육홍보팀(팀장 조기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교육부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실시간 비대면 강좌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사태가 진정되는 추이에 따라 대면 강좌도 가능하다”며 연수생들의 학업 계획에 차질이 없기를 재차 강조했다.

수업료 관련 사항이나 기타문의는 전화(02-6713-5154, 5158)나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한문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류는 선발연수생의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수강원서, 대학(원) 재학증명서(혹은 수료증명서), 승적증명서(조계종 승려)와 일반연수생의 수강원서이다. 지원자는 지원서류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이메일(hanmun@dongguk.edu)로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