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에서 9월 4일 첫 순례를 시작한 이후 180여㎞를 오체투지로 걸어온 순례단은 마지막까지 경건함을 잃지 않고 순례를 진행했다.

이날 순례는 1차년도 회향소식을 접한 500여명의 동참자가 순례단의 뒤를 따랐다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까지 오체투지로 순례를 마무리한 순례단은 중악단에 도착해 하늘에 기원하는 천고제를 열었다.

오체투지 1차년도 회향행사는 지리산과 계룡산 합수-합토행사, 천고문 낭독, 시낭송, 마무리 명상의 순서로 진행됐다.

순례기간동안 죽비와 징으로 순례단을 이끌었던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지관 스님은 “자갈길, 흙길, 콘크리트길을 거치며 약 175㎞ 구간을 순례할 수 있었던 힘은 여러분의 뜨거운 격려였다”며 “1차년도 순례는 오늘로써 마무리 짓고 내년에는 묘향산까지 진행하는 2차년도 순례를 진행해 모두가 사랑으로 평화와 공존의 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