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목) 오전 11시, 미얀마 대사관에 신청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불기2565(2021)년 4월 1일(목) 오전 11시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에 ‘미얀마에 평화가 오길 기원하는 기도를 위한 미얀마 특별입국’ 신청을 한다. 특별입국 신청자는 조계종 사노위 지몽 스님, 혜도 스님, 종수 스님 세 명이다.
사노위는 “지금 미얀마는 어린아이가 총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것을 포함하여 사망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불교는 사람을 비롯해 크기와 형체에 상관없이 살아 있는 생물체의 살생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에 수행자로서의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번민 끝에 참상이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로 직접 들어가 미얀마의 군인, 노동자, 시민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살생과 폭력이 멈추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한 사노위는 “기도 장소는 부처님 생존 시의 머리카락이 보존되어진 곳으로 미얀마 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성지인 쉐라곤 파고다이다. 기도 내용은 군인들은 악의를 멈추고, 미얀마인들은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올린다”라며 “여건이 되어 고통의 현장으로 갈 수만 있다면 미얀마에 평화와 자애가 오기를 바라는 기도를 두 무릎이 닳아지더라도 드리고 싶다. 군인이 든 총이 연꽃으로 화하여 부처님의 자비의 세상이 오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