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추본, 사찰 및 포교신도단체 등 공문 및 안내문 발송해 캠페인 동참 촉구
사찰들에서 보내온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서명 동참용지(사진=민족공동체추진본부)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등의 내용으로 국제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사찰과 불자들의 서명동참이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스님, 이하 민추본)는 지난 11월 문화재 보유 사찰 등 전국 주요 사찰과 포교신도단체 총 122곳에 서명동참 공문 및 안내문을 발송했고, 이에 따라 사찰과 불자들의 서명동참 용지가 전달됐다고 전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https://endthekoreanwar.net)은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전 세계 1억 명의 서명과 지지 선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캠페인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7대 종교대표가 명예대표로 참여하고 있으며 360여 개가 넘는 종교, 시민사회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가 지지를 보내고 있고 학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들과 방송인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민추본은 현재 캠페인 집행위원 단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7월 27일 발족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 남창현 회장이 60여 명의 서명동참 용지를 직접 가져온 데 이어 운문사와 원오사, 범어사, 마곡사, 내원사 등이 사찰 대중 스님들과 신도들의 연명을 받은 서명용지를 회신해 왔다. 이번 동참인원은 1,321명이며 온라인 동참자는 별도로 숫자를 파악할 수 없어 제외된 숫자다. 특히 부산 원오사(주지 정관스님)는 800명이 넘는 서명을 받아 보내왔으며, 주지 정관스님은 앞으로도 다양한 평화통일 활동에 적극 참여하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2021년에도 이어지며, 민추본은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명용지는 캠페인 주최 측으로 취합되고, 향후 한국전쟁 관련국 정부와 유엔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서명은
https://endthekoreanwar.net 사이트에서도 온라인 서명 동참이 가능하다. 서명동참 등을 원하는 사찰이나 불교계 단체는 민추본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