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과 운산 스님의 퇴진을 요구해온 보우승가회가 공청회를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 총무원청사가 있는 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회의실에서 종단 현안 타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총무원장 운산 스님과 보우승가회는 그동안 종단 내외의 각종 언론과 사법당국에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들은 이제 당사자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의주장만으로는 진실에 다가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에 여러 종도들과 함께 그 해결책을 모색해 종단의 안정과 종도의 대동화합을 위해 총무원장 운산 스님과 보우승가회는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청회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 종단의 주요현안이 외부에서 회자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종단내부의 여러 중진 대덕스님들의 고견과 여러 종도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도법사와 극락사, 중앙복지재단 등 보우승가회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보우승가회가 질의를 하고 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태고종은 1년 넘게 진행되어온 극심한 내홍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될 전망이다.
태고종은 또 다음달 11일 정기 중앙종회를 개최해 종단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