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10월 22일 낮 12시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2020년 10월 22일 낮 12시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 보조출연자 관리자 집단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故 양소라‧ 양소정 두 자매의 천도재를 진행한다. 양소라님은 2004년 여름, 다수의 보조 출연 배우 관리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당하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2009년 8월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동생 故양소정님은 언니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줬다는 죄책감과 그리움에 6일 후 뒤를 따랐다.
천도재는 억울하게 돌아간 두 자매의 넋을 위로하고 영혼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종장이자, 교육아사리 및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 동환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의 공동 집전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방송현장의 성폭력, 성희롱이 근절되어 다시는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뜻도 담아 천도재가 진행될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가해자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일하고 있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관련자들의 진심 어린 참회와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