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교역직 스님 대상
통일에 대한 관심 높으나 응답자 절반 이상 방북 경험 없고, 통일교육 경험도 부족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스님, 이하 민추본)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교역직 스님을 대상으로 통일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향후 불자 통일의식 설문 조사를 준비하기 위한 샘플링 조사로 전체 44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불교계의 평화,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단의 남북불교교류를 준비할 평화,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추본은 지속가능한 승가 및 재가자 대상의 통일교육 체계를 형성하고 확대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불자 통일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자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 등이 없어져 광범위한 조사가 어려워, 우선적으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교역직 스님을 대상으로 한 샘플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문항은 통일의식, 대북인식, 통일교육, 남북불교교류 및 기타 4개의 분야로 구분되어 있고 총 23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민추본은 이번 설문문항을 위해 통일연구원, 민주평통 등 통일 관련 민관단체 및 기관의 통일의식 조사를 참조했으며, 특히 남북불교교류 분야는 그동안의 대북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민추본이 추가한 문항이다.
민추본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불자 통일교육 및 남북불교교류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참조할 만한 결과가 많았다. 특히 이번 샘플링 조사를 통해 향후 더 많은 불자 대상으로 실시할 경우 문항을 수정하고 보완할 지점도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민추본은 ‘더 많은 수의 불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설문문항도 더욱 보완해 갈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많은 불자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