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도 지키고 생명도 살리는 말복 채식 캠페인
“채식 보양식 드시고 힘내세요!”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와 불교 기후행동(상임대표 미광 스님)은 오는 15일 말복을 맞이해 채식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말복 채식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을 앞두고 원기회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 육개장 등 육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축산업은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와 가축을 기르기 위한 농장을 만들고 사료를 재배하기 위해 삼림을 파괴하고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채식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자들은 불살생을 첫 번째 계율로 받아 지니고, 더 나아가 잡혀 죽을 목숨을 살리는 방생하는 신행문화가 있기에 채식에 앞장선다면 개인적으로는 복을 짓는 선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훌륭한 기후행동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불교환경연대와 불교 기후행동은 육류 소비가 심한 말복에 삼계탕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채개장 레시피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SNS으로 널리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채개장은 육류 대신 나물과 버섯, 두부 등을 넣고 푹 끓인 사찰 여름 보양식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소화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맛 또한 일품이다.
이번 여름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며, 지구도 지키고 생명을 살리는 채개장을 만들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