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입재, 7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민추본 회원 등 릴레이 기도 진행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스님, 이하 민추본)가 오는 7월 1일부터 ‘남북관계 위기극복 및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을 시작한다. 7월 1일(수) 오후 5시 반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민추본 사무총장 도성스님 및 회원 등이 참여해 입재식을 진행한다.
이번 기도정진은 최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 간에 다시 찾아온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서원을 모으고자 기획됐다. 민추본 관계자는 ‘이번 기도정진은 민추본 통일교육 수료생 모임인 통일바루와 민추본 회원들이 먼저 제안해 와 시행하게 되었다’며, ‘좀 더 많은 불자들이 함께 동참하여 평화와 통일을 위한 불자들의 발원을 알리고,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대사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정진은 7월 1일 입재를 시작으로, 7월 1일부터 4일까지는 공동정진 기간으로 하고 7월 5일부터 민추본 회원 등이 매일 릴레이로 진행한다. 1차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2차 기간은 8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3차 기간은 9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각 기간의 회향일은 각각 의미가 있는 날짜로, 8월 15일은 분단 75년 8.15 광복절로 6.15남측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준비하는 8.15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1차 기도정진을 회향할 계획이다. 또한 9월 19일은 9.19평양공동선언 2주기를 맞는 날로 2018년의 감동을 잊지 않기 위해 2차 회향일로 정했다. 3차 회향일인 10월 13일은 금강산 신계사 복원 13주년 기념일로 방북이 가능하다면 신계사에서 기도정진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기도정진 동참방식은 민추본 사무처로 문의해 동참신청을 하고, 직장과 집 등 각자 편한 곳에서 원하시는 날짜에 기도정진 안내문에 따라 기도하면 된다. 동참 신청한 분들께 민추본에서 기도정진 안내문과 남북의 평화를 상징하는 한반도기(인쇄물)를 보내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자의 공간에서 기도정진하기로 했다. 기도 인증사진을 보내주면 민추본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개설 예정)에 게재해 공유할 예정이다.
민추본은 ‘이번 기도정진을 통해 불자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마음을 모으고, 향후 남북불교교류를 위한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많은 불자들이 참여해 남북 간 관계 개선과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가 넓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참문의 ∥ 02-720-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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