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 스님의 불교행복론 85.
ⓒ 장명확
코로나 때문에 많은 마스크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스크는 넉넉하지 못하다.
마스크가 모자라다 보니 매점매석이 생기고
마스크 부족이 심화된다.
국가가 개입해서 마스크를 필요한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조절하게 되었다.
이 와중에 어떤 사람은 마스크를 독점해서 돈을 벌려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에게 배당된 마스크도 일부러 사지 않는다.
또 어떤 사람은 마스크 만드는 법을 연구해서 알려 주기도 한다.
또 마스크를 재사용 방법을 연구해서 알려주기도 한다.
필요한 누군가가 좀 더 편히 살 수 있도록 배려 보시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보시하는 종류와 법을 설하신다.
“보시에는 재물과 법의 보시가 있다.”
재물보시든 법보시든
“관대한 마음, 너그러운 마음, 함께 향유하려는 마음, 함께 나누어가지려는 마음,
도우려는 마음, 우호적인 마음을 가지고 행하기를 권하신다.”
-앙구따라니카야 1권13 보시품-
마스크를 필요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자신에게 배당된 양을 양보하는 것은
작지만 재물을 보시하는 것이고
타인에게 자비를 베푸는 법보시의 실천행이다.
보시하는 사람은 거룩하다.
뺏으려는 사람은 비천하다.
많은 보시가 행해질 때 자타가 건강하고 행복해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