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지나 바야흐로 창조혁명의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를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디자인을 알기 위해서는 서울에 가라’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서울시신년인사회'를 갖고 새해 의지를 다졌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인사말을 전하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PPT화면을 통한 시정목표 및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세훈 시장은 “2009년은 서울의 외관이 눈에 띄게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상징가로로 자리매김할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세운상가 녹지축’, ‘동대문 디자인&파크’, ‘북서울 꿈의 숲’ 등 다양한 사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강 르네상스, 남산 르네상스, 거리 르네상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가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일어서는 희망의 2009년을 만들겠다”는 오세훈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회복’과 ‘서울형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1조 4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자금과 6100억 원 규모의 신요보증 지원을 통해 4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오세훈 시장은 “저소득층은 물론 차상위 계층 까지 보듬고자 최저 생활을 보장하고 자립의지가 있는 분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며 “이것이 서울형 복지 구현”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복지 구현’ 내용은 ‘희망드림 프로젝트’인 ‘희망플러스 통장’, ‘꿈나래 통장’, ‘SOS위기가정 특별지원’ 등이다.
오세훈 시장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거듭 다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오세훈 서울시장,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및 종교지도자 각계인사 및 시민대표 1000여명이 초청돼 행사에 참석했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이 초청됐으나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으며 조계종 사회국장 재경 스님이 참석했다.
또한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일문 스님과,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정관 스님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