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혜자스님)는 지난 12월 5일 12시, 국방부 법당 원광사에서 2019년도 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한 불자를 대상으로 장군진급 고불식을 봉행했다.
올해 장군으로 진급한 육군 준장 고현석, 육군 준장 조재식, 공군 준장 류진상 등 18명이 동참했으며,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스님, 부교구장 성광스님과 사회자로 원광사 주지법사 보운스님,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총장 부석종 제독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스님께서 하사하신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법문이 새겨진 ‘장군 지휘봉’과 교구장 스님이 마련한 <평화의 불 수놓다>책자와 호신불카드, 파랑새액자와 국군불교총신도회에서 준비한 책과 스카프 등을 일일이 전달하며 축하했다.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스님은 “타인이 하는 일에 끌려가지 않고, 의연히 대처하고, 분노하지 않고, 자신의 본심으로 주체가 되어있으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행복해지실겁니다.
국군의 중심 계룡대에 가시면 출입절차로 인해 신행활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육해공군 삼군영외법당을 건립불사 원력을 세웠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종교구 부교구장 성광스님은 “여러분 마음속에 지혜와 광명이 온누리에 다하길 축원합니다”라고 축하 말을 전했다.
국군불교총신도회 회장 부석종 제독은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에게는 가장 든든한 부처님 백을 가지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고현석 장군은 장군진급자 대표로 “주말과 새벽에도 언제나 법당문이 항상 열려 있듯이 지휘봉에 적힌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는 말을 깊이 세기고 생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급한 불자 장성들은 “앞으로 불교를 더욱 더 배우고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 하겠다”고 다짐했으며, “군의 발전은 물론, 군불교 발전을 함께 염원하고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발원했다.
'19년 11월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70명의 신임 장군들 중 불자 장군은 육군 17명, 해군 1명, 공군 4명 등 22명이며, 소장에서 중장으로 불자장군이 진급하여 총 22명으로 장군진급 불자는 평년 수준보다 많은 인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