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초청돼 한국에서 수행중인 외국인 스님들을 위한 연수가 개최된다.

조계종 사회부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공주 전통문화센터에서 외국인 스님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

국제팀 양정술 팀장은 “외국인 스님들은 출입국관련 문제를 제대로 알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되기도 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법규를 안내함과 더불어 거주상황을 파악하고자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정술 팀장은 또 “외국인 스님들에게 한국불교와 조계종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강의가 개최되며 조계종단으로 귀종하길 원하는 스님들을 위해 귀종절차를 함께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스님들은 연수기간동안 한국불교와 조계종 역사 강좌, 백제문화탐방, 출입국관련 법규, 각국 불교의 현황 등을 교육받는다.

이번 연수는 조계종에서 초청해 한국에서 수행중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 스님이지만 이미 조계종 소속인 스님은 제외된다. 조계종 소속 외국인 스님들의 교육은 교육원에서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사회부가 파악한 국내 체류 외국인 스님은 약 160명으로 전국 100여개 사찰에 나뉘어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