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육 전법도량' 동산불교대학(학장 무진장 스님·이사장 안동일)은 2009학년도 상반기(제30회 및 대학원21회) 졸업식을 2월 22일 오후 2시 동산불교회관에서 96명의 졸업생과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졸업식은 동산불교회관에서 제1부와 제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제1부에는 무진장 학장 스님(조계종 대종사)을 계사로 해 졸업수계식이 봉행되었고, 제2부에서는 졸업장 수여 및 표창장, 공로상, 아미타상(나무아미타불 108천번 사경)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날 불교학과 63명, 한문학과 6명, 다도학과 7명, 불교미술학과 4명, 장례문화학과 2명, 대학원 법사과정 14명이 영광의 졸업장을 받았다. 수상자는 학장상 이영기 불자, 이사장상에 박주석 불자, 공로상는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외 10명이 각각 수상했다.

1부 수계식에서 학장 무진장 큰스님은 모든 졸업생 한명 한명에게 수계를 내리면서 “오계를 지키는 것은 부처님 문안에 들어가는 것이요, 5계를 지키지 않는 것은 부처님 문밖에 있는 것이므로 그것은 지혜를 파괴하는 것과 같으니 밤낮으로 몸과 마음을 닦아 자신을 청정하게 하여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고 나를 움직이는 자신이 부처임을 알라”고 당부했다. 또한 안동일 이사장은 “졸업식을 새로운 수행 정진을 시작하는 날로 정하자”며 “동산에서 부처님의 진리, 자비와 지혜를 담은 마음의 복전, 복밭을 갈고 닦았음으로 그 복밭에 가족과, 이웃에게 자비와 지혜의 복씨를 뿌려 우리나라, 나아가 세계를 향한 불교정토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졸업생을 대표하여 소감을 피력 눈길을 끌었다. 한 전 대표는 “앞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잘 이해하고 본받아 생활의 신조로 삼고 겸손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는 무진장 학장스님(조계종 대종사)을 비롯하여, 안동일 이사장(동산불교대학), 이종현 동산반야회 신도회장, 이상우 붓다클럽 총재, 임원호 동산법사단장, 이화열 동산불교대학 총동문회장, 김갑선 교육단체연합회포교사단장, 김진관 전 전국중앙신도회 광역신도회장 등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