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불광사(회주 지홍)가 불광유치원을 신축이전해 2월 22일 개원식을 열고 내부시설을 공개했다.

불광유치원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건축됨으로써 생태유치원을 구현했으며, 외형적인 화려함 보다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홍 스님은 “어린이들은 무한 능력의 소유자요, 무한 공덕의 소유자요, 완전무결한 자”라며 “불광유치원은 이러한 이념을 바탕으로 용기 있고 건강하고 착한 어린이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홍 스님은 또 “유치원신축은 광덕스님의 어린이포교 원력을 이어가는 중요한 불사”라며 “불광사 중창불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먼저 유치원을 신축했다”고 말했다.

유치원 개원을 축하하기위해 개원식에 참석한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은 “7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유치원을 둘러보니 6살 7살로 돌아가 이곳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아이들을 배려하는 세심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자녀들의 유치원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이 대거 참여해 불광유치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학부모들은 개원식이 끝난 후 지하 2층 지상 4층에 이르는 유치원 내부시설을 견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