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장명확

 

 

 

보살의 가는 길(28)

                       산티  데바 원저 . 홍정식 박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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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瞋恚)보다 더한 죄악은 없고 인욕보다 어려운 고행은 없다. 그러므로 어떻게 해서라도 인욕을 수습(修習)하기에 힘써야 한다. 마음에 진에(瞋恚)의 화살이 있는 동안은 마음이 고요하고 편안할 수 없으며 기쁘고 즐거울 수 없고 편히 잠들지 못하며 견고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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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瞋恚)을 일으키는 사람은 안주(安住)시킬 방법은 없다. 이와 같이 성냄은 갖가지의 괴로움을 안겨 주는 원수임을 알아서 그것을 굳세게 막아 없애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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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지 않는 일이 오더라도 나의 즐거운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근심 걱정이 있으면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더욱이 선이 멸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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