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종교에 대해 서로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종교간 대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이웃종교이해강좌’, ‘종교인대화순례’ 등 2009년 다양한 종교화합행사가 마련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최근덕, 이하 KCRP)는 2월 10일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2008년 사업결과를 보고하고 2009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총회에서 의결된 2009년 사업계획은 ‘종교인대화순례’, ‘이웃종교이해강좌’. ‘지역KCRP종교인교류사업’, ‘제10회 한일 종교청년캠프’ 등으로 종교간 화합을 유도하는 사업이 주를 이뤘다. 또 ‘국제종교세미나’, ‘베트남 라이따이한 지원협력 사업’, ‘한중,한-이라크 종교간 교류사업’등 KCRP산하 종교평화국제사업단의 사업계획을 함께 의결했다.

종교인대화순례는 5월, 한일종교청년캠프는 10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라이따이한 지원사업은 7월, 국제종교세미나는 8월에 진행된다.

KCRP사업보고에 앞서서는 지역KCRP 보고가 진행됐다.

부산KCRP 박차귀 사무총장 “지난해 ‘출산장려를 위한 세미나 및 생명존중 캠페인’과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등의 사업을 진행했다”며 “2009년사업은 각종단의 기념일 행사참여와, 종교인 화합마당 참여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생명 존중과 평화실현 사업’, ‘영호남 종교인 화합 한마당’ 등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힌 대구KCRP 박정우 사무총장은 “2009년사업으로 ‘종교문화유적지탐방’,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등 사업을 진행하고 ‘생명평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밖에도 광주, 대전, 충북KCRP의 보고가 진행됐다.

한편 최근덕 대표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회장선출이 함께 진행됐다. KCRP대표회장은 공동회장의 추대를 거쳐 총회의 인준을 받도록 정관에 규정돼 있다.

공동회장들은 대표회장에 최근덕 회장을 추대했고, 총회 참석 대의원들의 인준을 받아 최근덕 회장이 2년 임기의 대표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최근덕 회장은 “다사다난 했던 2008년이 지나며 대표회장의 임기도 끝날 줄 알았는데 다시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새해가 희망의 해가 되도록 종교인들이 앞장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KCRP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민종종교협의회, 유교 7개 종단이 참여하고 있는 종교연합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