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14세가 이탈리아 시민이 된다.

달라이라마가 2월 8일 이탈리아에 도착했으며 명예시민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상하원의원 120명은 9일 오전 달라이라마를 예방할 계획이며, 오후 명예시민증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달라이라마는 작년 가을 로마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건강문제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작년 8월 위통증 치료를 받은 달라이라마는 10월 쓸개에 생긴 담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로마 시의회는 작년 9월 티베트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달라이라마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달라이라마는 로마방문에 이어 베니스를 거친 뒤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미디어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