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인제 만해마을…조병활 박사 등 3명 주제발표

16일 신흥사서 추모법회…추모문집도 펴내

설악무산 스님의 생전 모습.

작년 5월 입적한 설악무산 스님을 추모하는 세미나가 계간 <불교평론> 주최로 열린다. 주제는 ‘설악무산, 그 흔적과 기억’.

성철사상연구원장 조병활 박사가 ‘설악무산의 불학사상’을, 전 서울여대 교수 이숭원 박사가 ‘설악무산의 문학적 위치’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 ‘설악무산의 인간적 면모’라는 주제로 한겨레신문 조현 종교전문기자가 발표에 나선다.

세미나는 5월15일(수) 오후 6시30분부터 인제군 북면 용대리 동국대 만해마을 ‘문인의 집’ 강당에서 진행된다.

스님의 추모법회는 5월16일 오전10시 설악산 신흥사에서 봉행된다. 세미나에 참석자들은 만해마을에서 무료 숙박을 한 뒤 다음날 오전 추모 다례재에 참석하면 된다.

한편 스님의 1주기 추모문집도 나왔다.

단행본 형식의 추모문집은 지난해 여름 <불교평론>에 실렸던 여러 필자들의 원고와 올해 여름호에 새로 청탁한 원고 등을 모아 불교시대사 김병무 전 사장과 <불교평론> 홍사성 주간이 제작비용을 들여 엮었다.

책에는 평소 무산 스님과 가까웠던 스님과 문인들, 그리고 학계와 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이 기억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기록해 스님의 진면목이 어떠했던가를 돌아보려고 했다.

추모문집 일부는 세미나장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나머지는 인연 있는 분들에게 법보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