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 매월 2, 4째주 진행하는 ‘화요 열린 강좌-저자와 함께하는 책, 그 너머 이야기’는 문화포교의 기치를 내건 불교진흥원의 야심찬 기획이다. 불교 종사자를 비롯하여 인문학에 관심 있는 대중을 위한 본격 독서 강좌로, 매월 한 가지 테마를 정해 2권의 도서를 선정한 후, 저자를 초청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대중강좌이다. 지난 1월 ‘건축’을 주제로 정기용, 이일훈 건축가를 초청해 성황리에 스타트를 끊은 ‘화요 열린 강좌’의 2월 주제는 ‘생태기행’이다.

그 첫 강좌는 2월 10일(화) 저녁 7시 현진오(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를 초청해 그의 저서 『사계절 꽃 산행』(궁리 刊)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강좌는 2월 24일(화) 저녁 7시 김재일두레생태기행 회장을 초청, 그의 저서 『산사의 숲을 거닐다』(지성사 刊)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다.

현진오 소장은 (주)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 순천향대학교, 아주대학교, 단국대학교 강사, (사)한국교사식물연구회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식물분류학과 보전식물학 전문가로 각종 식생 조사·복원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한국교사식물연구회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생태 교육 전문가를 양성해 내는 일에도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한국 최초로 ‘꽃 산행’을 기획, 이제는 보편화된 꽃 산행을 보편화시켰다. 저서로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풀과 나무 200가지’(모두북스, 2006), ‘자연박사가 되는 이야기 도감-나무’(뜨인돌어린이, 2006), ‘사계절 꽃산행’(궁리, 2005), ‘원색도감 한국의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동식물’(1998, 교학사, 오용자 등 공저)이 있다.

김재일 회장은 사찰생태연구소 대표, 두레생태기행 회장, 두레문화기행 회장, 숲해설가협회 공동대표, 국립공원위원회 위원, (사)보리방송모니터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불교계의 대표적 시민운동가이자 환경운동가, 저술가이다. 최근 출간한 ‘산사의 숲을 거닐다, 가을 1’은 108사찰 생태기행이라는 이름으로 7년 동안 한국의 대표적 산사의 생태를 모니터링한 결과물이다. 단순한 여행안내서의 차원을 넘어 생태 기행과 숲 탐방의 본질적 의미와 바람직한 접근방법에 대한 안목을 열어 주는 책이다.

저서로 ‘생명산필’, ‘생태기행(전3권)’, ‘서울생태’, ‘현장학습여행’, ‘숲이 희망이다(공저)’, ‘전통생태학(공저), ‘우리 민속 아흔아홉 마당(전2권)’ 등이 있다.

‘화요 열린 강좌’가 열리는 장소는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이며, 회비는 월 1만원. 문의 및 신청: 02)719-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