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 스님의 불교행복론 40.
삶이 평온하고 즐거우려면
몸 · 목숨 · 재물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세 가지는 항상 위태롭다.
사람들은 병원을 가고, 약과 건강식품을 먹는 등
몸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몸과 목숨이 튼튼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얼마 전, 고성 산불로 인해 500체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69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처럼 태풍, 홍수, 지진, 토네이도, 산불 등
수많은 재난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숨과 재물을 위태롭게 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세 가지 튼튼하지 못한 것이 있다.
첫째, 몸이 튼튼하지 못하며
둘째, 목숨이 튼튼하지 못하며
셋째, 재물이 튼튼하지 못하다.”
이 튼튼하지 못한 세 가지를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하라고 말씀하신다.
항상 겸손하고 공경하고 인사를 잘하며 말을 조심하며,
첫째, 살생하지 말라.
칼이나 몽둥이로 중생을 때리지 말라.
일체중생을 골고루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라.
둘째, 도둑질하지 말라.
항상 보시를 생각하고 인색하지 말라.
재물이 있으면 필요한 곳과 사람에게 베풀라.
셋째, 남의 여자와 관계하지 말라.
넷째, 거짓말하지 말라.
세상 사람을 속이지 말라.
다섯째, 술을 마시지 말라.
또 없어지기 쉬운 재물을 튼튼한 재물로 만드는 법을 말씀하신다.
항상 보시를 생각하라.
필요한 이에게 베풀되,
밥을 요구하는 이에게 밥을 주고
의복 · 음식 · 평상 · 침구 ·의약 · 집 · 성(城) 등 필요한 것을 주면
튼튼하지 못한 재물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증일아함 21-⑩경 삼보품(三寶品)⑩〉
자비심을 가지고 몸과 입과 마음을 잘 다루고
보시하여 삶의 튼튼한 의지처를 얻어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