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의 가는 길(8)
                    산티  데바 원저 . 홍정식 박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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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병자의 약이 되고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 사람의 병이 재발함이 없는 완치에 이르기까지

그의 간호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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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림과 목마름의 재난을 음식을 베풀어 없애고 싶습니다.
배고픈 시대에는 나는 음식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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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유정들을 위하여 나는 다함이 없는 재물의 보배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용구를 그들에게 갖추어 주고 봉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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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정의 이익을 성취하기 위하여 나는 나의 몸과 소유물과

삼세에 걸쳐 쌓아올린 모든 깨끗한 선(淨善)을 아낌없이 주겠습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