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카자흐스탄서 한국불교 참선 시연 

아천문화교류재단 이사장 성민스님은 10월 10~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되는 제6차 국제전통종교지도자대회(Congress of Leaders of World and Traditional Religions)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다.

국제전통종교지도자대회는 종교 간 갈등을 해소와 각 종교·종파 간 협력과 상생을 통한 세계평화 구현을 목적으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2003년 설립해 매 3년마다 전체 대표자대회를 열고 있다.

불교, 가톨릭, 이슬람, 영국 성공회, 러시아 정교회, 유대교, 힌두교 등의 대표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아천문화교류재단은 성민 스님을 비롯한 14명의 대표단과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주 스님이 대회 간사이자 발제자로서 함께 참석한다. 성민 스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종교를 대표해 상처받은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한국불교의 참선과 그 활동상을 소개하고 직접 참선을 실연할 예정이다.

아천문화교류재단은 또 1937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를 당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정착한 고려인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회복과 권익보호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