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송광사 사자루서
선원 유나, 율주, 소임자 등 다양한 분야 법사 초청
8주간 매일 영가천도…일주일에 한 번 특별법문
제13회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 (사진제공 = 송광사)
제방의 큰스님들을 모셔 감로법문을 청하고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제14회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가 불기2562(2018)년 10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경내 사자루에서 펼쳐진다.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주지 진화 스님)는 매년 음력 10월 지장재일을 기해 금강산림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대법회 기간 동안 매일 영가천도 기도를 올리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는 선지식 초청법문을 통해 법음을 전한다.
이번 금강산림법회에는 선과 율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님들이 법석에 오른다.
제13회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 (사진제공 = 송광사)
▲입재인 10월 7일, 조계총림 송광사 유나 현묵 스님이 금강산림법회의 시작을 알린다. 현묵 스님은 구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송광사 선원을 비롯한 제방 선원에서 87안거를 성만했다. 1983년부터 지리산 칠불사 선원에서 10년간 두문불출하며 7년의 묵언수행을, 3년의 결사정진을 단행했다. 1998년부터 송광사 유나 소임을 맡고 있다.
▲초재(10월 14일)의 법사인 일수 스님은 고불총림 백양사 수좌다. 지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강원과 율원을 졸업했으며, 해인사 선원을 시작으로 60안거를 성만했다. 고불총림 선원장과 조계사 자율선원 선원장, 백양사 유나를 역임하고 현재 고불총림 수좌로서 후배 선객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2재(10월 21일)의 법석에는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이 오른다. 월호 스님은 지리산 쌍계사로 출가하여 방장 고산 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전수 받았다. 쌍계사 승가대학장, 해인사 승가대학 교수, 동국대 선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언제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따뜻한 불교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3재(10월 28일) 법사는 대륜산 일지암에 머무르며 불교와 인문, 그리고 사회와 소통하고 있는 법인 스님이다. 스님은 상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중앙승가대학교와 실상사 화엄학림을 졸업했다. 불교신문사 주필 및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 조계종 교육부장 등의 소임을 봤다. 특히 교육부장 시절 청년출가학교를 개설해 청년들과 조우했으며, 신문 지면을 통해 칼럼을 게재하면서 사회와도 소통하고 있다.
제13회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 반야용선 소대 (사진제공 = 송광사)
▲4재(11월 4일) 법사는 신행선원장 영명 스님이다.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에게 득도하고 참선 정진에 힘쓰던 중 순천의 한 산속 폐교를 선방으로 가꿔 수행과 교화에 나섰다. 1980년 실천하는 불자모임 신행회를 결성, 지역 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활동에도 매진했다. 송광사 선수련센터장을 역임했다.
▲5재(11월 11일)에서는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의 법문이 펼쳐진다. 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오대산 상원사 주지를 역임하고 상원사 청량선원을 다시 개원했다. 종단과 교육, 일반 사회를 아우르는 활동과 함께 2004년부터 현재까지 월정사 주지 소임을 보고 있다.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월정사 노인복지재단, 노인요양원 등을 이끌면서 지역사회와 사찰 발전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6재(11월 18일)에는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이 법석에 오른다. 해인사 강원 졸업 후 1980년 부산 관음사 주지 소임을 맡아 지역 불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과 재단법인 관음선행장학회를 이끌고 있으며, 전국불교호스피스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사회복지활동에 꾸준한 관심과 열의를 보이고 있다. 조계총림 율주로 후학들을 제접하고 있다.
▲막재(11월 25일)는 송광사 주지를 역임한 무상 스님의 법문으로 회향한다. 무상 스님은 성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해인사 강원,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서울 봉은사 주지와 조계종 법규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조계종 호계원장 소임을 맡고 있다. 기도와 신심의 힘을 설파하면서 중생 교화에 힘쓰고 있다.
제13회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 법성도 요잡(사진제공 = 송광사)
금강산림법회는 사시예불로 시작해 법문, 영가천도 순으로 진행된다. 8주간의 대장정을 회향하는 막재에는 반야용선을 소대하면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
동참시주 영가 1위 1만 원이며 가족 생축 5만 원이다.
접수 문의 ∥ (061) 755-5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