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를 계획한다면, 여름특별 템플스테이를 주목해보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과 전국 72곳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여름휴가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순천 송광사 템플스테이
서울 <도심 속 산사를 거닐다.>
금선사에서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가족, 친구 산사캠프>를 진행한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산사에서 깊은 밤 산새가 우는 낭만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도심 속 산사를 거니는 ‘숲속 걷기 명상’과 스님께 궁금한 것들을 묻고 답하는 ‘스님과의 talk talk’이 준비되어 있다.
진관사에서는 7월 28~29일 <어린이-내 마음 속 예쁜 꽃씨를 찾아>, 8월 4~5일<청소년-내게 몰입하는 1박2일>, 8월 18~19일<성인-본래 내가 안고 사는 행복한 달> 대상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90년 만에 세상으로 나온 백초월선생의 태극기를 모티브로 만든‘태극등 만들기’와 ‘108배’, ‘타종체험’, ‘명상’, ‘다담’, ‘사찰음식 만들기’체험을 준비했다.
- 서울 여름 템플스테이 : 관문사 경국사, 국제선센터, 금선사, 봉은사, 진관사, 조계사
경기도 <가벼운 나들이, 나만의 여행>
비밀의 숲이 있는 남양주 봉선사에서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제 2회 붓다의 향기>를 진행한다. 2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명상프로그램과 더불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 ‘내비둬! 콘서트’ 진행자 일감스님, 『스님의 논문법』의 저자 자현스님, BTN 라디오 ‘해피타임’진행자 원영스님 등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불교의 멘토들이 올 여름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양평 용문사에서는 8월 매주 토요일마다 1박2일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양평의 시원한 계곡 물놀이와 화덕에 먹음직스러운 채식피자를 구워 먹으며, ‘스님과 함께하는 아쉬탕가 요가’, ‘단주 만들기’, ‘저녁 모닥불에 감자 굽기’, ‘은행잎 소원쓰기’ 등 한 여름밤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경기도 여름 템플스테이 : 금강정사, 묘적사, 법륜사, 수원사, 용문사, 용주사, 육지장사, 중흥사, 화운사, 흥국사(고양)
월정사 외국인 템플스테이- 차담
충청도 <한 여름 밤의 꿈, 템플스테이>
반야사에서는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가족끼리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반야사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천연 손수건 염색체험’부터 소백산맥의 한 봉우리인 백화산의 정기를 받으며 걷는 ‘숲길 명상’, ‘차 명상’, ‘계곡 물놀이’ 등 알찬 프로그램들로 준비됐다.
숲속 텐트에서 하룻밤은 어떨까? 갑사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갑사 캠핑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보물로 가득한 갑사를 알아보는 시간과 ‘108 여의보주 만들기’, ‘별빛 명상’, ‘용문폭포 걷기명상’ 등 한여름 밤 숲속 텐트의 낭만을 즐겨보는 특별한 1박2일을 체험해보자.
- 충청도 여름 템플스테이 : 갑사, 구인사, 마곡사, 법주사, 반야사, 용화사(청주), 서광사, 수덕사, 영랑사, 지장정사, 학림사
강원도 <여름엔 강원도로♪>
보현사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뒹굴뒹굴 휴&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운 여름 시원한 사찰에서 뒹굴뒹굴 놀아보자. 힐링 음악을 들으며 몸을 이완시키는 ‘요가 프로그램’과 다도를 배울 수 있는 ‘스님과의 차담’, 마음의 울림 ‘사물체험’, 자연에게 속 시원히 내이야기 털어보는 ‘내 말 좀 들어주세요.’ 등 프로그램이 있다. 커피로 유명한 강릉에서 커피가 빠질 수 없다. 직접 콩을 볶고 커피를 내려 마시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고판화로 유명한 명주사에서는 7월 28~29일, 8월 4~5일, 8월 11~12일 <고판화와 함께하는 여름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목판화 인쇄로 나만의 티셔츠·에코백·전통책 만들기 프로그램과,‘해설이 있는 박물관’관람, 스님과의 차담, 발우공양, 명상 등 가족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 강원도 여름 템플스테이 : 낙산사, 명주사, 백담사, 보연사, 용연사, 월정사
법주사 가족템플스테이
전라도 <‘나’를 찾다 보면 만나게 되는 구도의 길>
여름이면 바다가 빠질 수 없다. 바다와 가까운 완도 신흥사에서는 7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외국인도 참가가 가능한 <여름 바다소리, 풍경소리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고요한 숲길을 따라 명상을 하고, 스님과 차 한 잔 나누며 궁금한 이야기와 내안의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구계등 해변에서 달빛아래 포행이 준비되어있으니 상쾌한 바닷길을 마음껏 거닐어 보자.
지리산 자락 피아골 연곡사에서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오직 쉴 뿐 休~>를 진행한다. 여름휴가지로 손꼽히는 피아골의 맑은 계곡물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울창한 숲속 포행을 할 수 있다. 마음도 한 자락 쉬어가는 마음 테라피(명상)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윷놀이·공기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 가는 대로 참여하고 때때로 쉬며 유유자적(悠悠自適) 휴가를 보낼 수 있다.
- 전라도 여름 템플스테이 : 귀정사, 내소사, 실상사, 대흥사(해남), 도갑사, 미황사, 불갑사, 선암사(순천), 송광사(순천), 신흥사(완도), 연곡사, 화엄사, 흥국사(여수)
경상도 <천년의 문화역사 속에서 1박2일>
축서사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산사의 바람소리>를 운영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배우는 참선과 더불어 솔향기 따라 ‘숲속포행’, 별자리를 찾아보는 ‘별빛명상’, ‘소금만다라’, ‘솟대 만들기’, 축서사 텃밭에서 직접 감자를 캐내어 맛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표충사에서는 7월 27~28일(1박2일), 8월 3~5일(2박3일)에 <호국성지 표충사에서 여름나기>를 진행한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850미터 고지의 ‘사자평 답사’, 푸른 나무 아래 ‘숲길 포행’, 시원한 ‘계곡물 놀이’, ‘스님과의 차담’, ‘공예체험’등과 별들이 속삭이는 밤하늘 아래 ‘별 빛 아래 텐트 취침’도 준비되어 있다.
- 경상도 여름 템플스테이 : 골굴사, 기림사, 대원사(산청), 심원사, 성주사, 쌍계사(하동), 은해사, 옥천사, 용화사(통영), 자비선사, 직지사, 축서사, 표충사, 통도사
그 밖의 지역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
- 대구·부산 여름 템플스테이 : 동화사, 범어사, 홍법사
- 인천·세종 여름 템플스테이 : 연등국제선원(영어로 진행), 전등사, 영평사
- 제주도 려음 템플스테이 : 관음사, 금룡사, 약천사
한편,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사찰에서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체험 할 수 있다.
*통도사 <통도사 여름수련회>, 법주사 <여름담마캠프>와<퐁^당^ 여름에 빠지다>, 마곡사 <전통매듭, 전통놀이, 물놀이 노~올~자 템플스테이>, 선암사 <선암사 특별프로그램>, 대흥사 <숲속마을 템플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