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으로 불교계단체들의 파면요구를 받았던 교계신문사 편집국장이 4월 20일 사표를 제출했다.

편집국장의 사표제출로 20일 열린 인사위원회에 상정됐던 편집국장 인사 건은 폐기됐다.

항의 방문, 기자회견 등을 주관한 교단자성센터 손상훈 국장은 “구두로 연락은 받았지만 신문사 공식적인 입장이 나온 것은 아니”라며 “신문사의 공식입장이 나온 뒤에 단체들과 협의해 향후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국장은 지난해 성희롱 관련해 사내 인사위원회 조정을 통해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교계단체들의 요구로 인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단체들은 편집국장이 단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하는 등 참회의지가 없고 불교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파면을 촉구 결국 편집국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해당 신문사는 현재 후임 편집국장을 인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