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을 위해 희망보금자리 기증
포항지진 피해 지역에 아름다운동행에서 기증한 희망보금자리 20가구
지난 3월 12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스님)은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의 거주지 문제를 돕고자 임시주거 시설 20가구를 기증했다.
포항 흥해읍 흥해초등학교 인근 약정리 351번지 일대에 지진피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희망보금자리’ 임시주택 기증식이 진행됐다. 종단의 각 사찰들과 불자들이 지진피해로 인해 생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십시일반 모은 모금액을 포항시가 추진하는 희망보금자리 컨테이너 주택 20동을 기증했다. 입주민들은 주거용 임시주택과 함께 창고 1개가 지원됐고, 휴지와 청소기가 추가적으로 지원됐다.
이 날 기증식에 참석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은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웠고, 불편한 곳에서 생활을 하신다고 고생했다”고 전했으며, “큰 어려움을 겪은 포항지진 이재민들에게 번듯한 집을 지어주고, 생활도 보살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전했으며, “앞으로 저희 종단과 아름다운동행에서는 사회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찾아가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날 전달식에 이강덕 포항시장이 함께 참석하여, “작년 11월 15일에 지진이 발생했고, 그 다음날 포항으로 직접 내려오셔서, 두려움에 빠진 포항시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씀을 전하셨고, 이재민들에게 임시주택이라는 희망의 주어 주민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으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기증식에는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포항시에서 총무원장 스님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